흡입력이 세고, 잘 읽힌다. 가볍게 읽히는데, 가볍기만 한 건 아니었다.
각각의 사연의 주인공들이 가진 고민, 구구절절 내 고민들을 가져다 들춰놓은 듯 하다. 지금 내 상태가 만족스럽든 아니든 새벽감성이 생기면 불현듯 시작되는 고민들... 기억에 남는 문장이 많더라.
최근에는 자기계발서만 읽어왔는데, 역시 문학은 문학이다. 흐름에 맡겨서 읽어내려가다 보면 이런 저런 생각이 들고, 자기 고백을 하는 느낌도 나고, 내가 쓴 글은 아니지만 나를 글로 적어놓은 듯 느끼며, 위로 받고, 힘을 얻기도 한다.